마약성 식품 ‘카트’ 섭취 혐의…국내 섭취 여부 쟁점

제주지방경찰청이 난민 심사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예맨인 4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제주로 입국한 이들 예맨인이 마약성 식품인 ‘카트(Khat)’를 국내에서 섭취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예맨인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한국 입국 전 카트를 섭취했으며, 입국 후부터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카트 섭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불법이지만, 예멘에서는 기호식품으로 합법화됐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심사 당시 대검에 의뢰한 소변 검사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들 4명에 대해서는 난민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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