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현지 조사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 문서교환을 통해 북측 예술단의 체류 일정과 장소, 이동 경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 일정에 대해서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에서 10월 하순부터 하기로 합의가 됐고, 유엔사 협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를 열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히면서 "천해성 차관이 내일 개성지역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고, "북측에 소장회의를 제의해 놓은 상태인데 개최 여부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북측과 논의 중인 것은 없지만 평양선언이 어느 정도 이행되는 과정에서 정상회담 일정도 나오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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