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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금융안정을 위해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에는 고용지표가 경제위기 수준으로 나빠지는 등, 경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오늘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동결 전망과 인상 전망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고용지표가 경제위기 수준으로 나빠지는 등,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한 중립성 논란도 금방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이주열 총재가 "금융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외국의 여러 투자은행들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맞춰졌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한국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앞으로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다음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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