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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쉬게 하는 걷기 행사에 참여하세요”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한 주간 제주 불교계 소식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0.18 10:31

● 출 연 : 이병철 기자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10월 1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한 주간 제주지역 불교계 소식

[앵커] 요즘, 제주의 전형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날씨처럼 우중층 한데요. 그래서일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뉴스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매주 목요일에 출연하는 이병철 기자가 따뜻한 뉴스를 갖고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병철 기자?

[기자] 우리가 열 개 손가락을 깨물면 다 아프잖아요. 난치성 장애를 가진 자녀를 홀로 키우며 재활에 노력해 온 고계출 보살님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지난 13일입니다.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에서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고 보살님은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총무를 맡아 제주대학교 암병동 등 꺼져가는 생명들이 부처님의 품안에서 평온하게 잠들 수 있도록 보살행을 펴 왔습니다.

또, 불자들로 구성된 한울타리봉사회원으로 활동하며 10여 년 동안 매월 장애인 시설에서 장애인들에게 정성껏 만든 국수를 공양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고 보살님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남더라고요. 아픈 새끼는 평생 제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삶의 굴레지만 아이를 통해 기쁨을 얻고, 아이를 통해 오늘의 수상도 있었다고 말입니다.

[앵커] 태고복지재단 산하 미타요양원에서 경연대회가 열린다면서요?

[기자] 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3D 업종으로 불리는 게 뭔지 아시나요.

[앵커]육체 노동을 하는 말하잖아요.

[기자] 요즘은 요양보호사를 3D업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요양보호사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봅니다. 관세음보살처럼 중생을 보듬고자하는 그럼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힘든 직업이죠.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인생 100세 시대잖아요. 웰다잉, 즉 99세까지 팔팔하다 돌아가시면 참으로 잘 죽는 것이지만 요즘 거의 치매나, 병으로 요양원에서 지내다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 몫을 바로 요양보호사들이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고복지재단 산하 미타요양원이 20일 오후 2시 요양원 1층 프로그램실에서 롤 플레잉, 즉 ‘역할 바꾸기 경연대회’를 마련합니다.

역할 연기를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어르신들로부터 당하는 폭행이나 폭언, 추행 등의 사례를 알리는 겁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어르신들이나 요양보호사들이 말 못할 사연들이 연기로 펼쳐집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어르신들의 가족들과 복지 관계자들도 참석해 요양보호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앵커] 원명선원에서 고땡 참선 프로그램이 열린다면서요?

[기자] 고통 끝 행복 시작을 모토로, 우리 사회에서 갖가지 일로 희망을 찾지 못하는 이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자리입니다.

고땡 캠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부부를 대상으로 시작해 11월 3일부터 4일까지는 중학생,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는 초등학생,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교사들,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요. 대효 스님의 참선법문, 와선, 행선, 좌선, 침선 등을 비롯해 정진, 예불, 요가, 108염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문의는 755-0880으로 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고땡이라는 말이 특이한데, 고땡이 뭔가요.

[기자] 네, 고 자는 괴로울 한자로 (苦)자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은 고, 집, 멸, 도 사성제에서 출발하잖아요.

부처님이 이 세상 자체가 고(苦)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고를 범종이라 생각해 ‘땡~~’하고 범종 치듯이 고통에서 벗어나자는 의미에서 고땡 캠프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입니다.

[앵커] 자, 일요일이죠. 21일에는 어떤 행사들이 있나요. 우선 서귀포 선덕사에서 ‘사찰문화체험’이 있다면서요?

[기자] 오는 21일 오전 10시 아름다운 도량 선덕사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사찰문화체험’이 마련됩니다.

우선 어른 프로그램인 ‘묘법연화경과 이야기 보따리’는 불교미술사학자이죠 이영종 박사님의 불화와 벽화에 대한 인문학 강연이 마련됩니다.

선덕사 법당 내부의 불화와 대웅전 밖의 벽화에 대해 귀에 쏙 ~ 쏙 들어오는, 불교를 알기 쉬게 접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묘법연화경 탁본 체험, 목어필통 만들기 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채롭게 펼쳐지고, 점심공양 후에는 선돌숲길 탐방도 할 수 있습니다.

참가문의는 010-9543-9533으로 하시면 됩니다.

[앵커] 화재가 났었던 법륭사가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한다면서요.

[기자] 네, 제주시 아라이동 소재 법륭사가 지난 5월 23일이죠.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봉행한 다음날 새벽, 순식간에 화마가 덮쳤었는데요.

당시 다행히도, 소방차가 빨리 출발해 대웅전 벽면이 불에 타고 진열장과 불상 등이 소실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동안 법륭사 스님과 신도들은 도구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고, 21일에야 법륭사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이날 법회가 특별하다면서요.

법회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법륭사 주지 일만 스님은 베트남 다낭에 스님들과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이번에 중창불사 법회를 봉행하면서 베트남 스님과 교민 10여명을 초청합니다.

그리고 침향은 약재로 쓰일 뿐 아니라 부처님에게 바치는 최고의 향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번에 베트남 스님을 초청하며 베트남에서 제작한 침향 부처님을 모시고 옵니다. 30cm 크기로 침향 부처님을 1천불을 조성한다고 하는데요.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침향부처님을 조성하는 것은 도내 최초,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벌써 기대감이 큰데요. 이날 직접 법륭사에 가셔서 그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풋풋한 불자 대학생 소식도 있다면서요?

[기자] 젊은 구도자들이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니르바나 제주교육대학 불교학생회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구좌읍 김녕리 금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합니다.

게임으로 친해지는 불교, 달빛아래 마음 나누기, 새벽예불, 아침바다 산책 등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앵커] 한때는 대불련이 대학에서 자취를 감췄잖아요. 그 얘기 좀 해주세요?

그동안 대불련 재학생들은 한국불교의 기둥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아리인 룸비니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대불련으로 그 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0년대 들어가면서 대학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대불련 동문회원들이 적극적인 지원 아래, 올해 3월 교육대와 제주대 대불련 재학생 재창립 법회가 봉행되며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게 됩니다.

폐쇄됐던 동아리방도 대학별로 배정받고, 부처님 봉안과 입방식을 봉행하는 등 그 뿌리를 튼튼히 내려왔습니다.

여기에 더욱 뜻 깊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대불련 총동문회에서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비로 제주지부에 5백 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그리고 태풍 콩레이로 취소됐던 서귀포유등축제와 룸비니산악회 행사 한번 만 짚어 주시죠?

[기자] 천지연 유등문화축제는 서귀포지역 각 사찰, 신행단체, 불자들이 종파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개최하는 서귀포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제5회 천지연유등문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립니다.

유유히 흐르는 천지연의 물결따라 1만여 등이 무명을 밝히는 그 모습은 과히 장관인데요. 많은 불자들의 참석해 유등을 직접 띄우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자매결연을 맺고 불심으로 우정을 쌓아온 서귀포룸비니산악회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룸비니산악회가 결집대회를 갖습니다.

결집대회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 중문리조트에서 결집대회를 봉행합니다. 두 산악회의 결연 활동상을 소개하고,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베풀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주에 행복한 걷기 행사가 있죠?

[기자] 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는데 제주국제명상센터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 이웃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8 안새미 숲길명상’을 마련하고요.

제주섬 꼬라 순례단도 오는 21일 오전 8시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용화정사에서 입재식을 봉행하고, 오등선원과 원법사를 참배한 후, 정실의 월정사에서 회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월 넷째 주 일요일 도내 불교문화재와 사찰 등을 순례했던 관음사 길따라순례단이 이번 달은 도외 성지순례를 떠납니다.

지도법사 해청 스님과 명현 스님을 비롯해 김명석 단장과 80여명의 불자들이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해 적멸보궁이죠. 상원사 등을 참배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좋은 공연 소식도 전하고자 합니다. 프랑스에 음악공부를 떠났던 불자 피아니스트 한지희 씨가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고 합니다.

오는 23일, 화요일입니다.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립니다.

이 가을, 피아노 선율에 마음을 맡겨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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