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하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뜻을 전할 계획인데, 교황의 수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은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고, 대북 제재에 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늦은 밤 이탈리아를 떠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로 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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