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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회장 각산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깊어가는 가을, 세계적인 명상의 대가들과 함께 참선 수행법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었죠. 지난 주말, 비무장지대에서 세계평화 명상대전이 봉행됐고요. 바로 이어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세계명상 힐링캠프가 열렸습니다. BBS불교방송도 주최자로 동참해서요, 성황리에 원만하게 회향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신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회장, 각산 스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각 : 네, 그렇습니다.

양 : 네 스님, 어디계십니까?

각 : 네, 행사 마치고 운전해서 내려가는 중입니다.

양 : 아, 그러시군요. 지금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이동하시는 길에 방송인터뷰 때문에 중간에 차를 세우셨군요?

각 : 세울 길이 없어서 옆에서는 운전하고, 저는 옆에서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차가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 안전합니다. 하하.

양 : 그러시군요 스님, 우선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각 : 감사합니다.

양 : 큰 행사를 두 개나 마무리하신 소회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각 : 불자들의 불심이 힘입니다... 그리고 불교방송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양 : 감사합니다 스님. 세계명상 평화대전도 그렇고, 세계명상 힐링캠프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 불교의 선수행 대중화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 계기가 됐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어떻습니까.

각 : 네. 주목받은 만큼 영향을 안 미치겠습니까? 미치겠죠. 이번에 참석한 분들의 설문지를 보니까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선불교의 생활화가 염원대로 펼쳐지리라 생각됩니다.

양 : 네. 이번 행사 가운데 스님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무엇입니까?

각 :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기 때문에 결국 실참입니다. 바쁜 과정에서도 3박 4일을 스스로 내려놓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그 울림을, 자기의 소리를 듣고, 실참, 즉 좌선 참선을 기점으로 해나가며 생활화되는 것이 보람으로 느껴집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이번에 세계적인 명상 스님들도 많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아잔 간하 스님이라든지 대만의 선승 심도 선사 등이 직접 수행 지도를 하셨는데요 이 분들, 명상 스승들께서 우리 불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각 : 이번에 수행하는 사람들이 여기서만 끝내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항상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행을 놓치지 말아라, 그리고 수행이라는 것은 일을 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그리고 그 누구에게나 하나로 통해져 있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을 전달하라, 이게 주 메시지로 생각됩니다.

양 : 그렇군요. 우리 현대인들, 참 이런 것 저런 것에 지쳐있고 속상하고 그런데 이런 아픔을 치유하고 이런 데 불교 명상이나 참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주고 있을까요?

각 : 네. 과학적 효과죠. 가령 명상만 하더라도 몸의 치료 효과가 확실히 과학적으로 드러납니다. 마음과 몸은 분리돼 있지만 동시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마음이 육체를 지배합니다. 우리의 심신 치료효과, 그리고 살아가는 데에 지혜를 제공하기 때문에, 몰입, 놀랄만하죠. 특히 불교명상, 참선은 간단하게 접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성취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 : 네. 스님, 이번 큰 행사 두 개를 치르시면서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돼야겠다, 이 부분은 어려웠다, 하시는 게 있습니까?

각 : 개선은, 이미 한국 불교가 갖고 있는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갖다 쓰면 됩니다. 또 어려운 점은, 자기가 원하고 좋은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사도 시련을 내 스스로가 괴로움이라고 생각하면 좌절이 일어나고요, 시련 속에서도 내 마음에 긍정적 마음을 가지게 되면 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항상 즐겁습니다. 특히, BBS불교방송의 헌신적 불법을 알리는 그런 정진력을 보고 너무 재밌게 잘 보냈습니다.

양 : 네, 스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참선 명상의 대중화, 간화선 수행 보급을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해나가실 생각이십니까?

각 : 네, 출가자로서, 당연히 불법을 위해서 아낌없이 저는 희생하고, 또 불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나가야 하는 것이 출가자의 도리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입장에서는 많은 능력이 없기 때문에 큰 스님들께 가르침을 받고, 불자들께 후원을 받아서 삶을 바꿔줄 수 있는 불교명상, 참선을 생활 속에서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 나름대로 헌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양 : 네,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심해서 내려가십시오. 말씀 고맙습니다.

각 : 네 감사합니다.

양 : 한국 참선지도자협회 회장이신 각산 스님과 얘길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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