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잡는 불사조로 알려진 호국영웅 故 조달진 소위의 흉상이 고향인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세워졌습니다.

순천시는 17일 오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산 64-1 소공원에서 허석 시장, 박갑례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 면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달진 소위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흉상은 6.25 호국영웅인 조달진 소위를 선양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를 들여 건립했습니다.

조 소위는 주암면 대광리 출생으로 6. 25전쟁 때 홍천 말고개 전투와 상주 유곡전투 등에 참전해 한국군으로는 최초로 미 동성훈장과 2011년 국군의날 태극무공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제막식에서 “고인의 10주기를 맞이하여 면민의 힘을 모아 고인의 호국정신을 다시 세웠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세워진 흉상이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이자 애국상징물로 자리 매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순천시는 조달진 소위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순천 7391부대를  '조달진 대대'로  제명 선포했습니다.

또 주암면 바둑고등학교 앞 도로를 '조달진로' 부여하고 인근 현충시설과 연계해 시민 호국탐방 코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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