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만경강 하류 야생조류 분변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북 군산시 금광리의 만경강 하구에서 지난 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4점을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원에 따르면 H5형 AI 바이러스는 H1∼H16 등 16개 유전형 가운데 H5N1, H5N6, H5N8 등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형입니다.

과학원은 새만금환경청과 함께 만경강 주변 철새 도래지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AI 바이러스 검출 정보를 관계기관에 오늘 신속히 통보해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과학원은 AI 바이러스의 최종 유전자형과 고병원성 확인에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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