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29% 급상승... 정부, 시장 안정화 조치 착수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87만 5천톤으로 지난해보다 2.4%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 때문인데 쌀 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자입니다.

 

 

올 우리나라 쌀 예상 생산량은 387만 5천톤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수확량 397만여 톤 보다 2.4% 정도 줄어든 양입니다.

재배면적 감소에 폭염과 쌀이 여무는 시기에 온 강우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줄어든 생산량이지만 국내 소비량보다는 9만톤 초과하는 양입니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량정책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국내산 쌀에 대한 수요가 대략 한 378만 톤 정도 되고, 그리고 공급이 한 387만 5,000톤 정도 되기 때문에 대략 한 9만 톤 내외가 남는 거다, 국내산 쌀이.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난 5일 기준 80kg 산지 쌀 가격은 19만4천여원입니다.

지난해보다는 29% 평년보다는 18.7% 높은 가격입니다.

소비자 가격은 이 보다 20% 이상 더 비쌉니다.

이에 소비자 단체 등 도시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쌀 값에 대한 볼멘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농민들은 생산비에 못 미치는 가격이라며 연말 있을 목표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인중 국장입니다.

[인서트2]..."10월 중·하순부터 중만생종, 대략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점차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가격, 수급 등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수급불안 시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9kg 대로 떨어지는 시점의 농정 당국..

소비자와 농민 사이의 간극을 매우기 위한 해법 찾기가 시급해 보입니다.

BBS 뉴스 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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