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도 모르게 인사 단행...부산시당 "보고가 되지 않은 것일 뿐" 해명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시당위원장도 모르는 인사를 단행해 지방선거 압승이후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A씨에게 10월1일자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A 씨는 임명장 날짜보다 늦은 지난 5일에야 당원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시당 부위원장 자격으로 명함을 들고 지역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재수 시당위원장도 모른 채 인사가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전재수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고문단이나 부위원장은 전혀 임명한 바가 없다”면서 “당의 기풍과 관련된 문제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또 “현재 인재풀을 만드는 단계인데 이미 명함을 들고 다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당직자이건 당원이건 진상을 파악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조직국에서 처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보고가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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