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무늬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신라의 미소, 얼굴무늬 수막새’를 특집진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문화재청이 이 수막새를 보물 지정하기로 예고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입니다.

'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靈廟寺)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수막새는 1934년 골동상점에서 거래된 뒤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고 박일훈 전 국립박물관 관장이 그 소재를 수소문해 일본인 소장자에게 1972년 10월 14일에 기증받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국내 기와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10월 24일, 31일, 11월 7일에 전시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