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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넘어진 채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대형 불상을 세우는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예방을 받고, 돌의 무게가 70여t이나 되는 마애불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원행 스님은 며칠 전 해남 대흥사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만나 누워있는 부처님을 제자리에 세우자고 했고, 정 청장은 좋은 얘기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의 전문위원들이 어떤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불상이 지진이나 변고에 의해 넘어진 것이니까 세워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협조를 바란다고 나 차관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차관은 정재숙 청장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7년 5월 현장 발굴조사 도중 발견된 마애불상은 고려나 조선시대 때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계속되는 지반침하와 지진 등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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