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문화재청 안내판 오류수정 평균 석달"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오류 수정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문화재청의 지난 2011년~2018년 9월까지의 '전국 문화재 안내판 오류 신고내역과 조치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이후 문화재청에 신고 된 오류 건수는 모두 41건에 달했습니다.

이의원은 그러나 현재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2건을 제외한 39건은 오류를 바로잡는데 평균 89일이상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완료된 39건의 민원들은 사진배치 오류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국문이나 외국어의 표기 오류였고, 국문 표기 오류 27건은 바로잡기까지 평균 77.5일, 외국어 표기 오류 11건은 시정까지 125.8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보물 제264호 합천 해인사 삼층석탑 안내 문안의 오류는 Tree를 Three로 수정하는데, 693일이나 걸렸고, 보물 제1123호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문화재 안내판 훼손과 국문 표기 오류는 223일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헌 의원은 "문화재청은 오류가 신고·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시정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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