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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대통령, 총리와 만나는 일정으로 공식 방문에 들어갑니다.

문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가톨릭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 협력 확장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세르지오 마테렐라 대통령과 면담을 하면서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열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관한 협력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한-이탈리아간 산업분야 교류 방안도 의제로 다뤄지는데, 기술과 디자인, 중소기업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이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합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은 미사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외신은 실제로 교황이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한반도 문제’와 '대북 제재'에 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여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 뒤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이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합니다.

아셈에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를 비롯해 독일 총리, 태국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비무장지대를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 중인 지뢰제거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관련 보고를 받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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