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해양수산연구원, 넙치양식 생산성 500억원 이상 높여

양식넙치의 여러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고기능 복합백신이 제주대와 해양수산연구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는 넙치의 '바이러스성, 기생충성, 세균성 질병을 예방하는 고기능성 복합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이 복합백신은 넙치에 주로 기생하는 스쿠티카 기생충과 활주세균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쿠티카충은 양식 넙치류에 질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기생충으로 치어에 침투해 염증과 출혈 등을 일으키고 기생충에 감염된 넙치는 대부분 폐사합니다.

활주세균병은 넙치의 피부 궤양을 일으켜 걸리면 폐사율이 높습니다.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의 고기능성 복합 백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제희 센터장은 "넙치양식 생산성을 연간 500억원 정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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