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투시도 ㄷ자 36평형.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한옥 건립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개발한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가 국토교통부 표준설계도서로 인정받았습니다.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는 한옥표준설계도서로는 처음 개발됐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한옥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도는 한옥진흥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비 절감과 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개발했습니다.

전통 한옥의 멋과 품격을 간직하면서도 이용자 중심의 성능개선을 통해 현대생활에 편리한 연면적 32.4㎡~191.8㎡(9.8평~58평), 총 32종(一형 9, ㄱ형 12, ㄷ형 8, ㅁ형 3)의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또 벽체를 보급형, 절충형, 전통형 등 세 가지로 제안해 건축 재료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고 표준설계도에 내진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한옥표준설계도서를 활용하면 700만원~천만원 정도의 설계비 경감이 기대됩니다.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는 이달 중 23개 시·군 건축부서에 비치할 예정이며,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한옥 건축시 비싼 건축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표준설계도 활용으로 건축비를 경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전통미와 편리성, 자연의 멋을 담은 한옥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