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이전 2년 6개월만에 신도시 인구가 2만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만2천859명으로 지난 6월 말 만천599명보다 천260명이 늘었습니다.

실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 등을 감안한 실 거주인구는 만8천46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북도보다 3년 앞서 이전한 충남도 내포신도시의 같은 기간 인구 8천566명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완공된 9개 단지 아파트 입주율은 86.7%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3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개교 시기에 맞춰서 입주시기를 조절하는 세대도 많은 것으로 파악돼 내년 상반기 중에 상주인구 2만명을 훨신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편의시설도 크게 증가해 음식점 160개, 학원 61개, 이미용 25개, 마트 25개, 의료 6개 등 총 533개의 점포가 입점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62개 규모의 객실을 갖춘 호텔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내년 경북도립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호명초교와 병설유치원 2개소가 늘어나면 학급 과밀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960석 규모의 영화관, 마트 2개소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신도시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난 7월 경북경찰청이 이전하면서 치안 만족도도 높아졌으며,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농협경북본부 등 유관기관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신도시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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