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오후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를 열어
신한 지주회사로의 매각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노조 측은 일괄 매각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파업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강동훈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조흥은행 파업사태가 이틀째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공적자금위원회를 열어 신한지주회사에게
매각한다는 것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조흥은행 노조원들에 대해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조흥은행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현재 유동성 비율이 110%에 달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하루동안 원화와 외화를 합쳐
57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점정 집계됐으며
파업이 장기화 될 수록 예금 인출사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파업 첫날 559개 점포 가운데 50여 곳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노조측은 100여 점포가 문을 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특히 전산 시스템도 오늘 쯤부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조흥은행의 업무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 연계된 업무와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등
파업사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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