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북녘영화 상영회’가 17~18일 이틀 동안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광주본부 등 광주·전남 14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에선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17일 오후7시30분),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18일 오후7시30분) 등 2편의 북한영화가 상영된다.

▲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의 한 장면. <사진=영화공간 주안 제공>

북한과 영국·벨기에 합작영화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 김광훈·니콜라스 보너·안야 다엘레만스 감독)는 탄광 노동자인 김영미가 자신의 꿈인 교예단 공중 곡예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8일에는 오후 6시부터 가수 김원중의 식전공연에 이어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2013,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가 상영된다.

호주 출신의 영화감독 안나가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그 동안 영화나 방송에서 공개된 적 없었던 북한의 영화제작 현장과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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