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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 제자들이 말하는 성철스님, “자상하고 자비로웠다”‘성철 큰스님을 그리다’, 직계제자와 불자 추모 인터뷰 출간
홍진호 기자 | 승인 2018.10.16 15:28

 

조계종 종정을 지낸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 스승 성철스님은 엄격한 수행자로 세간에는 ‘가야산 호랑이’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직계제자들 상당수는 성철스님이 그 어떤 스승보다 자상하고 자비로웠다고 말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성철스님을 모셨던 직계 상좌들과 재가불자들의 인터뷰를 하나로 모은 책이 출판됐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1986년 종정에 추대됐지만, 세간에 ‘산은 산 물은 물’이란 법어만을 남겼던 성철스님.

총림의 방장으로 수행자들에게는 엄한 스승이었으며, 대통령이 찾아와도 만나지 않고, 오직 삼 천배를 해야만 만날 수 있었던 큰 스님.

세상은 이런 성철스님을 ‘가야산 호랑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성철스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5주년을 맞아 발간된 책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에서는 더없이 자상하고 자비로운 성철스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택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늘 두려운 존재 이었고, 꾸짖어 주시는 스님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제들이 인터뷰 한 것을 보면 제가 스님을 인상 짓고 있던 호랑이 상하고는 전혀 다른 온순하고 온순하신 코끼리상이라고 할까. 이런 인상으로서 자상하고 자비로웠다는 인터뷰를 듣고서 더더욱 이 책을 내어야 되겠다.”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는 저자인 유철주 작가가 성철스님의 상좌 16명과 20명의 재가불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스님의 입적 25주기를 맞아 나온 이 책은 특히 맏상좌인 천제스님과 둘째 상좌인 만수스님이 밝힌 성철스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까지 담았습니다.

또 성철스님이 떠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백련암의 수행전통을 재가자들의 증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철주 작가/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 저자]

“천제스님과 만수스님, 맏 상좌와 두 번째 상좌 스님을 같이 모셨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또 봐야 할 것은 재가자들이 어떻게 수행하고 정진했는지를 보면 백련암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은 32명의 성철스님의 상좌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의 상좌스님들이 참여해,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이들이 전하는 성철스님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원택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이 책이라는 것이 내 혼자만의 성철스님의 상이 아닌 모든 상좌들이 그리는 성철스님의 상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큰 뜻도 이 책속에는 있어서 정말 16명의 각기 다른 성철스님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이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는 비매품으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해인사 백련암에서 열리는 25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불자들에게 무료로 법보시될 예정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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