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약 밀반입 사건 중 사상 최대 규모인 112킬로그램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라면서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7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대만인 A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B씨, 필로폰 운반책인 한국인 C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나사제조기 안에 1킬로그램 씩 개별포장된 필로폰 112봉지를 숨겨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서울 일대에서 22킬로그램의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만 마약밀매조직 '죽련방'과 일본의 3대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우리나라 마약상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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