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3시 49분 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 풍류항 3.5km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고흥선적 4.47톤급 연안자망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신고가 여수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하는 동시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 고흥 해상에서 조업 중 화재가 발생한 어선이 선단선에 의해 예인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민간어선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섰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정이 소화 장비와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5분여 만에 화재는 모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고 어선은 고흥 녹동항으로 예인 조치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어선은 이날 오후 3시쯤 고흥 녹동항을 출항해 고흥군 풍류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중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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