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시행, 시내순환노선도 58개-->40개로 축소

장기간 파업 사태를 겪고 있는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내년 7월부터 전면 개편됩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고, 일부 노선의 시내버스가 파행 운행됨에 따라, 전체 90개 노선을 40개 노선으로 축소하고, 외곽지역 마을버스 운행,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환승시스템 구축, 대중교통 사각지역 희망택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현재 동지역과 신북읍, 동내면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순환 58개 노선을 40개로 축소하고, 시 외곽을 운행하는 32개 노선은 완전 폐지합니다.

대신 외곽 노선에는 25인승 버스 20여대를 구입해 신북읍, 동내면을 제외한 8개 면에 마을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을버스는 마을 법인 또는 전세버스업체에 마을버스 면허를 발급해 운영하게 되며, 운행구간은 8개 면지역에서 환승정류장까집니다.

환승지점은 후평동 포스코아파트 후문과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인성병원 앞 등 4곳에 설치됩니다.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등 대중교통 사각지역에는 현재처럼 마을별 희망택시이용권을 받아 1인 1,000원으로 이용하는 희망택시를 운행합니다.

춘천시는, 노선 개편을 통해, 현재 약28억 원의 비수익노선 손실보상액이 8억원 가량으로 줄어 연간 약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와 대동,대한운수 직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선개편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개편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이달 26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00원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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