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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지난해 7월에 이은 두 번째 회담으로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완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엔의 대북 제재가 10여개가 발효 중인 만큼 남북 경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입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프랑스 유력지 르피가로와 서면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을 함께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교역·투자·문화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자율주행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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