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주)투비링크와 구미 국가5단지에 4년간 5천2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탄소섬유 소재 생산에 나서는 ㈜투비링크가 경북 구미시에 2022년까지 5천2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구미시와 투비링크는 오늘(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2022년까지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4만5천830㎡ 부지에 5천200억원을 투자해 410명을 신규채용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투비링크는 2003년 정보처리기술 회사(바이오 인증)로 창업한 후 지난해 미국 CHZ, 독일 KUG와 무산소 (저온·저압)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의 라이선스 계약을해 탄소섬유 소재 생산으로 사업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구미 국가 5단지 탄소산업 클러스터에서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1차로 2만9천533㎡ 부지에 3천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5천톤(순도 98% 이상)의 탄소섬유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섬유 소재는 고강도·초경량을 구현하는 최적의 소재로, 항공·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16조9억 달러로 연평균 8.6%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탄소섬유 관련 소재·부품 기업들의 유치를 강화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아시아 탄소허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투비링크 장일환 회장과 김규한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도 투비링크의 신규투자가 국가 5단지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미시는 민선 7기 출범이후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4개사 7천23억원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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