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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이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한 만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한 달 만에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북측과 만나 1시간 동안 전체회의를 나눴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리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하루 동안 수석대표 접촉과 실무대표 접촉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관련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명균 수석대표는 모두발언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도를 합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리선권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 이행 과정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직접적 계기로 되게 하자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앞서 남북정상은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담에서는 착공식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상설면회소와 화상상봉 등 이산가족 관련 협력 방안과 더불어, 이번 달 열리는 평양 예술단 서울 공연 등 문화체육 분야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회담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우리 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도 참석해 연락사무소 업무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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