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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지나갔습니다만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거기 나타난 세종대왕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글과 세종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각범의 화쟁토론’을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 진행하는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는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자주와 소통, 창의, 포용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여민(與民)의 정신에 주목했습니다.

패널들은 한글창제에는 겉으로는 사대를 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우리의 정체성과 자주성을 지켜나가려 했던 세종의 자주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1) 손욱/ 한국형리더십연구원 원장
“중국의 역법을 따르면 농사 제대로 못 짓는다, 소리가 다르니 글자도 달라야 한다. 그런 식으로 우리의 자주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차별화 전략이라고 할까요. 그런 의식이 아주 강했던 것 같습니다”

또 일반 백성들이 쉬운 글자로 의사소통을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며, 경연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애민과 소통, 창의와 통합의 리더십도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양녕대군을 지지하며 자신과 반대편에 섰던 황희 정승을 껴안은 것이나 고려사를 사실대로 쓸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기다려 준 포용과 인내의 리더십도 주목받았습니다.

(인서트2)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원장
“처음부터 논의해 봅시다 라고 경청하려고 하는 모습을 세종대왕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그 때 많은 인재들이 생기고 많은 창의성들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세종의 이같은 리더십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독서를 비롯해 스스로 내공을 쌓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받았습니다.

(인서트3) 손욱/ 한국형리더십연구원 원장
“어떤 책은 백 번 읽었다고 하고 어떤 책은 천 번 읽은 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과 토론을 통해서 그것을 융합하고 새로운 창조를 이룩했다고”

패널들은 오늘날에도 세종의 이같은 리더십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4)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원장
“같이 얘기해 보자, 논의해보자, 뭐가 문제인지를 그러셨을 것 같고요. 규제 문제나 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지속적인 노력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각범 이사장은 세종대왕이 보여준 포용과 자주 정신, 그리고 이념에 매이지 않고 현실을 추구하는 과학 정신에 의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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