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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대표적인 나눔 실천 도량 칠장사의 나소향 문화예술대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고려 초기 국사이자 칠장사의 중창조인 혜소국사와 인목 왕후를 기리는 추모 다례제가 봉행됐습니다.

칠장사는 지난 13일 사찰에 소장된 국보 제296호 오불탱화를 특설무대로 이운하는 괘불재와 함께 혜소국사.인목왕후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행사는 화성 용주사 전 주지 성월스님,우석제 안성시장,김학용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연안김씨 종친회 임원진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천년대선사 혜소국사와 인목왕후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봄여름 사부대중의 소중한 보시를 모아 나눔과 소통의 어울림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강스님은 봄,여름에 걸쳐 사찰에서 모은 보시금 1억 6천5백만원과 쌀2천여포대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혜소국사의 나눔정신을 본 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칠장사의 나소향 문화예술 대축제의 마지막 행사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10회 어사 박문수 전국백일장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은 백일장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글재주를 겨룹니다.

암행어사로 잘 알려진 박문수는 과거시험에 앞서 칠장사에 들러 기도를 하고 하룻밤을 지낼 당시 꿈속에서 과거에 나올 시제를 미리 접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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