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평가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유럽순방까지 가서 김정은 홍보대사를 자처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김 위원장은 젊지만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는데 유럽에서 김 위원장의 메신저를 자처하며 국제사회가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애초부터 순방의 목적이 경제외교가 아니라 평화외교였다고 해도 국제사회와 공조를 유지하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국제사회에 김정은을 홍보하고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목적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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