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10대 상담자 14년 대비 4배 이상 급증"

10대를 중심으로 도박중독 상담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제출받은 '도박중독 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4천67건이던 상담 건수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천300건이 늘어난 5천331건을 기록해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도박 상담의 80% 이상이 불법 도박이었고, 이 가운데 온라인 도박 중독 상담 비율이 매년 증가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제공=이상헌 의원실.

또 상담 기관에 신규로 등록하는 도박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대 도박 중독 상담자가 2014년 42명에서 올해 8월 182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도박 상담건수의 이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도박문제관리센터의 추적 관리에 응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추적관리에 응한 사람들도 1년 뒤 확인 결과, 도박을 하지 않고 있는 비율은 41%에 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헌 의원은 "상담이 실제 도박 근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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