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 경기도가 세종의 35배..대책 촉구

전국 지방교육공무원들의 도덕성 해이를 넘은 범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교육청 범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방교육청의 9천812명의 공무원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교육청 공무원의 범죄는 2013년 천461명에서 지난해까지 2천488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고, 인천과 충북, 경북 등은 범죄 발생의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죄 유형별로는 교통이나 도박 등이 6천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이 천362명, 지능범죄 995명이었으며 강력범죄 390명, 절도범죄 186명도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5년동안 전체 범죄 가운데 각 시도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천943명, 19.8%로 가장 많았고, 서울(10.2%)과 전남(8.5%), 강원(7.7%)과 경남(6.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범죄 발생이 가장 적은 세종시(55명, 0.6%)의 약 35.3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찬열 의원은 "아이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는 만큼, 지방교육공무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범죄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