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초, 유류세를 10% 안팎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폭은 10% 안팎이 될 전망"이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현 상황에서 내수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해 인하를 검토한다는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됐던 지난 2008년 휘발유와 경유, LPG 부탄의 유류세를 10%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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