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가 개산 1224주년을 맞아 강남 봉은사가 경판을 머리에 이고 도량을 도는 정대불사를 봉행했습니다.

서울 봉은사는 지난 12일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정대불사를 봉행해 불자들이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봉은사 판전의 경판을 머리에 인채 경내를 돌면서 개산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정대불사를 통해 신도들이 봉은사 개산의 의미를 생각하고 불법의 유구함을 찬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봉은사 신도들은 법회에 이어 화엄경판 인경본 등을 머리에 이고 법성게를 독송했고 도량요잡과 함께 법계도가 그려진 법성도 요잡에 나서 천년을 이어온 봉은사에서 불법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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