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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동출 스님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설법연구원장)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동 : 네, 안녕하세요, 동출입니다.

양 : 네, 안녕하셨습니까. 스님 불교활동가들을 위해 매년 지원기금을 전달해오셨잖아요, 올해도 지원 공모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절차로, 어떤 자격이 있는 분들에게 주어지나요?

동 : 네. 제15회 불교활동가 지원 공모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불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불자와 또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다섯 분 정도 선정해서 드리려고 하고요. 3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이력서와 활동내역서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저희 사무실로 접수하면 됩니다.

양 : 네, 그러시군요, 그런데 심사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시나요?

동 : 따로 있지는 않고, 저희들이 발굴도 하고 해서 들어오는 명단을 검토해 올해 숫자가 넘으면 이월시켜서 내년에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양 : 그럼, 올해는 몇 분 정도에게?

동 : 올해는 다섯 분 정도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스님, 이게 벌써 15년째라고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동 : 네. 제가 중앙승가대를 다닐 때부터 보리방송 모니터회라든지 등등의 활동을 통해 여러 단체, 재가불자 단체들과 협력해서 훼불행위 등을 중단시켰고, 특히, 17사단 훼불사건이 있을 때에도 많은 단체들과 협력해 사과도 받아내고 재발방지도 약속받곤 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모든 불교인은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함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재가불자들에게 제가 미력하나마 조금의 후원을 통해 이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이게 15년 째 계속하려면 재원 마련도 보통 문제가 아니겠습니다.

동 : 재원은 처음 1회부터 8회까지는 제가 십시일반 모아서 했고요, 8회 이후는 저와 인연이 있는 스님이나 재가불자, 불자님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아휴 참 좋은 일 하십니다. 외람되지만 다섯 분 정도면 총액이 얼마나 되죠?

동 : 1년에 요즘은 천만 원 정도... 액수는 적습니다. 2백만 원씩 해서 어떤 때는 5분, 어떤 때는 6분 해서, 평균 요 근래에는 다섯 분 정도씩 드리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두세 분 드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평균적으로 다섯 분 정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스님 그런데, 이렇게 불교 활동가 지원불사를 처음에 10년만 하시고 회향하시려고 했는데, 또 다시 5년 더 하셔서 지금 15년째 하시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죠?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동 : 해수로는 2001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15년이 되었고, 중간에 제가 여러 가지 질병도 있었고 그런 사정 때문에 계속 못하게 돼 10회로 회향하려고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2003~4년도에 제가 불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금은 저에게 준 것이라기보다도 불교 활동하고 계신 분들에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불이상 상금을 회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또, 재가불자 민불동지회라든지, 정통불회, 또는 저와 인연이 있는 삼천사 신도회, 또 근본불교 연구회, 이런 단체에서도 동참하기로 발원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힘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럼, 인연닿는 데 까지 해보자, 이렇게 발원해서 지금까지 하게 됐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도 역임하고 계십니다. 오랫동안 문서포교에 애를 써오셨는데 이번에도 책을 펴내셨다고요?

동 : 네, 그동안 제가 불교 만화책을 19권 냈고, 이번에는 불교 도서출판 권위자들의 도움을 받아 원로 동화작가 신현득 선생님께서 백유경, 육도집경 등에서 발췌해 불교동화를 쓰셨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팔만대장경이라는 시리즈로 불교동화 1권, 2권을 올해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야말로 책 발간을 통해서 우리 불교의 미래를 밝혀주고 계신데,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 있으시면 간략히 해주십시오.

동 : 그동안, 특히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재가불자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이런 일을 하는데 동참해주신 도반 스님이나 인연 있는 불자들에게도 또 감사드립니다. 이 불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라고요. 부처님 말씀에 원력 있는 곳에 성취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많은 불자들이, 특히, 불교방송과 인연 있는 불자들이 큰 원력을 세워서 모든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길 바랍니다.

양 : 네, 스님. 이런 좋은 활동 계속하시려면 무엇보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스님.

동 : 감사합니다.

양 : 네, 또 모시겠습니다.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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