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외식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인 '참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4개는 전달에 비해 가격이 올랐고 나머지 4개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김밥의 평균 가격이 2천 231원으로 1.8%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삼겹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냉면과 비빔밥, 삼계탕과 칼국수는 전달과 가격이 같았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냉면이 한 그릇에 8천 808원으로 9.6% 오르는 등 조사대상 8개 메뉴 모두 가격이 올랐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지난여름 폭염으로 채소와 축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음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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