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악인 5명 등이 숨진 히말리야 원정대 사고에 대한 수습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이르면 오늘 시신 수습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로운 히말라야 등반길을 개척하러 나섰던 우리 산악인 5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발 3천 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가 강력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베테랑 산악인들도 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숨진 한국인 등반대는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이재훈, 유영직 대원, 임일진 촬영감독이며, 한국산악인 관계자 정준모 씨는 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캠프를 방문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번 원정대의 실무대행사인 유라시아트랙 측은 시신 수습을 위해 이르면 오늘 헬기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따라줘야 하는데다, 지형 탓에 사고 현장에 헬기가 직접 착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헬리곱터에서 줄로 사람을 내려 시신을 수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도 현지 대사관에 대책반을 꾸리고, 신속대응팀을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앞서 산악연맹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제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유족과 함께 20명이 현지에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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