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올리비에 뒤솝트 프랑스 영예수행장관과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첫 일정은 프랑스 교민들과 함께한 간담회로 문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고 한불 우호 관계의 진전에 애쓰는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빈방문 공식 일정을 앞둔 오늘 방탄소년단 등이 참석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합니다.

내일은 개선문에서 국빈을 맞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마크롱 대통령과 취임 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며,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연설을 갖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계획이며, 벨기에에서 열리는 ASEM 정상회의 등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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