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악인 5명 등이 숨진 히말리야 원정대 사고에 대한 수습이 이르면 오늘 본격화됩니다.

히말라야 원정대의 실무대행사인 유라시아트랙 측은 시신 수습을 위해 이르면 오늘 헬기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구조헬기를 띄워 시신 수습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기상 여건이 받쳐줘야 하는데다,  사고 현장이 워낙 험준해 직접 착륙이 어려워 헬리콥터에서 줄로 사람을 내려 시신을 수습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도 신속대응팀을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하고, 시신 수습과 운구, 유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악연맹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제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유족과 함께 20명이 현지에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끌었던 히말라야 원정대는 해발 3천 5백 미터에 꾸려진 베이스캠프에 머물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김 대장을 포함해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 등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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