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지르는 우발적 살인이 매년 수백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살인 피의자 914명의 범행 동기 가운데 '우발적'이 357명으로 39.1%에 달했습니다.

이어 가정불화 8%, 현실 불만 5%, 경제적 이익 2%, 보복 1% 등이었습니다.

금 의원은 "우발적 범죄는 순간의 감정을 조절·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저지르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다"며 "국가적 수준에서 갈등과 분노를 조절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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