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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에서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종계행사를 넘어 ‘글로벌 문화 향연’로 자리 잡은 법주사 문화축제를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빛깔만 봐도 먹임직스런 ‘두부 피자’와 두부 피클.

세속에서는 보기 드문 표고 만두와 ‘가을의 보물’ 자연산 송이 장아찌.

보은군의 특산품 대추말이와 곶감 고추장 무침 등 웰빙 사찰음식이 탐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
2018 속리산 문화축제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인서트 1.
정도 스님 / 법주사 주지
“오늘 행사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즐거움, 또 좋은 소리를 듣는 즐거움 등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또한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사스러운 일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인서트 2.
정세균 국회의원 / 전 국회의장
“이제 법주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당당하게 등재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찾고 세계인들이 와서 함께 향유하는 그런 멋진 우리들의 문화유산으로 앞으로도 잘 보존되고 잘 계승되기를 바라고…”

이번 축제에는 특히 타향만리 고향을 떠나 충북 보은군민이 된
결혼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 받았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기본, 중국의 장미꽃빵, 태국의 팠미, 러시아 도넛 등 탐방객들은 난생 처음 맛보는 타국 음식 맛에 매료 됩니다.

인서트 3.
이아라(30) / 보은군 다문화카페 매니저(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오늘 준비한 것은 베트남 커피랑, 베트남 녹차입니다. 법주사에서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겁게 마셔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고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법주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인서트 4
남현선(58) / 경기도 수원사 장안구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도 하고 그러려고요. 기분이 아주 좋아요.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틀 동안 속리산 문화축제에는 2만여명의 사부대중이 찾아 그야말로 속리산 전체가 시끌벅적, 들썩였습니다.
 
[스탠업]
세계문화유산 속리산 법주사 문화축제는 종교 행사를 넘어 충청지역 최고의 전통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유네스코는 이 날 축제장에서 한국에서 13번째,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법주사에 유네스코 인증서를 전달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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