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현지시간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3일 프랑스에 도착해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 방탄소년단이 함께 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 관람 등 일정을 가진 뒤 15일에는 취임 후 두 번째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또 17일에는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세번째 방문국인 벨기에에서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 선도 발언을 통해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한·EU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마지막 방문국인 덴마크를 방문해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갖는 등 유럽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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