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이사장이 7살 여자 어린이에게 음란물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 A 씨는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어린이집 이사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청원 글에서 "딸을 등원시켜 주던 이사장이 한 손으로는 운전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서 음란물을 반복해서 보여줬다"면서 "때로는 졸려 하는 아이를 깨워 보여주기까지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이제 7살밖에 안 된 여자 어린이한테 보여줬다는데, 듣는 내내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6일, A씨의 신고를 받고 A씨와 A씨의 딸을 조사했고, 어린이집 이사장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15일 어린이집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A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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