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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미국 재무부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사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정무위원장 비서관의 특혜 채용 논란을 문제삼으면서 한 때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감은 시작부터 여야간 현안 공방을 벌이며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민병두 정무위원장의 비서관 특채 논란을 문제삼으면서, 여야 의원들 간의 공방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인서트1 -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의원
"지나친 정치 공세가 무슨 의도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금융위원회 정책관으로 간 분이 그 전에 정무위원회 보좌관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이면서 보좌관이 강원랜드에 취업했다는 이유 만으로 기소까지 되고 구속영장까지 신청됐다가 반려된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무위 국감에서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미국 재무부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 즉 전화 회의를 진행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 정부의 이번 요청은 대북제재와 관련한 경고성 메세지가 녹아있는 것"이라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살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외화 수출이 중단되거나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후속조치를 묻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윤 원장이 "이 문제는 관세청 소관이라 사후 보고만 받았다"고 대답하자, 야당 의원들은 금감원장이 사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오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증권사 '유령주식' 문제를 비롯한 금융사고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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