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시절 친형을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지나치다고 비판하며,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전 자택을 나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결국은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되지 않았던 일을  6년이 지난 시점에 경찰이 왜 이렇게 과도하게 수사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이 휴대전화 하나를 압수해 갔다면서, 전화기 하나 찾으려고 왜 이렇게 요란하게 압수수색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도정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서는 곧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오늘 아침부터 이 시장의 자택과 성남시청 등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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