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온차이로 인한 저체온증.탈진 등 주의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 앵커 >

지금 설악산은 그야말로 붉은 단풍으로 타오를 것 같은데요. 먼저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언제로 예상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예.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오는 18일에서 20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주 목요일에서 토요일 사이가 될 것 같은데요...

절정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2,3일 늦어졌습니다.

설악산은 요즘 그야말로 형형 색색의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는데요.

현재 설악산 단풍은 해발 8백미터에서 천 미터 사이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남설악 오색지구에서는 용소 폭포 부근에서 단풍을 볼 수 있고, 단풍이 산 아래로 점점 더 내려오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낮은 높이의 탐방로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단풍이 절정으로 가면서 탐방객들이 늘어날텐데, 벌써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면서요?

올 가을들어 설악산 첫 얼음이 어제(11일) 관측됐다/사진제공=설악산국립공원 관리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아침 설악산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기온이 곤두박질치면서, 어제 설악산 중청 대피소에서는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2일 늦은 것이지만, 2016년에 비해서는 이틀이 늦은 것입니다.

여기서 국립공원 설악산 사무소 윤광석 주임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1]윤광석 주임/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오늘(11일) 오전 3시 설악산 중청대피소가 영하 3도까지 내려가면서, 중청 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첫 얼음은 2016년에는 10월 9일, 그리고 작년에는 9월 29일 관측돼서, 올해 첫 얼음은 작년보다는 12일 늦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설악산은 영하 3.4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추위를 보였고, 내일 아침도 영상 1도로, 0도 가까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 낮에도 10도 이하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주말에도 설악산 단풍을 즐기러 산행길에 나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맞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 사무소는,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요즘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새벽 산행에 나설 경우, 낮은 기온으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윤광석 주임의 말 다시 들어보시죠...

[인서트2]윤광석 주임/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낮은 고지대를 가실때는,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정상 같은 고지대를 오를 경우에는, 만약에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춘천BBS 이석종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