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일반도민으로 구성된 ‘공약 평가 배심원단’이 1차 회의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공약 평가 배심원단’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출 방식과 심층 전화면접을 거쳐 지역문제를 잘아는 50명의 배심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민선 7기 경북도지사 공약의 점검과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권을 행사하는 지위를 갖습니다.

경북도는 오늘(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일자리와 아이, 농촌, 관광을 핵심으로 하는 ‘공약 평가 배심원단’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민선 7기 경북도지사 공약실천계획 발표, 매니페스토운동과 배심원제 기본교육, 배심원단의 역할 설명,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약 평가 배심원단 2차 회의는 오는 19일에, 마지막 3차 회의는 다음달 2일 각각 열어 공약 사항을 최종 심의·확정합니다.

경북도는 배심원단이 권고한 개선방안을 실무부서 검토과정을 거쳐 공약에 반영하고, 12월 중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분기별 공약이행 실태평가, 사업별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의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날 발표된 공약실천계획은 도지사 취임 전 6차례 주요정책현장 토론회와 취임 후 60여일간 운영됐던 경북잡아위원회 활동으로 수립된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공약으로 구체화 된 것입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약의 주인은 도민들인 만큼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가감 없이 조언 해 주시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지역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며 “이번에 확정되는 공약들은 현장에서 체감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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