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참의장 삼정검에 수치 수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 NLL과 관련해 "피를 흘리지 않고도 지킬 수 있다면 더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며 평화수역 조성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 임명된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분쟁의 수역이었던 NLL을 이제는 정말 명실상부하게 평화의 수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대전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화수역' 구상은 전두환 정부시절부터 추진됐지만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아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면서, 세차례 남북정상회담은 NLL을 북한이 인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분쟁의 소지는 육상의 비무장지대와 군사경계선을 중심으로도 늘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충돌의 가능성이 큰 것이 서해지역"이라면서 "남북 간의 평화에 있어 획기적 진전을 이루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된다면 남북 어민들이 조업을 통해 어획 수입을 더 높일 수 있다"며 "규칙을 잘 정해 어장을 함께 보존하고 타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함께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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