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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이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면서 고용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9월) 취업자는 2천 7백 5만 5천명으로 1년 전 보다 4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로 정체되면서, 고용부진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난 6월 10만6천명 이후 두 달 연속 만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한 기저효과 등으로 당초 마이너스(-)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전에 조사가 이뤄지면서, 소비재 중심의 제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서트 1]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아마 예상에, 마이너스에 대한 예상들이 조금 나오곤 했었는데요. 그것은 아마 작년 9월 취업자 수가 31만 4,000명, 비교적 다른 월에 비해서 조금 크게 증가했던 것의 기저효과 때문에 그렇게 예상을 했는데......특히 금년 9월 같은 경우는 비록 조사대상 주간 2주 전이었습니다마는... 조사대상 주간이 추석 2주 전이 조사대상 주간이었고, 그 결과 소비재 중심의 제조업의 증가라든지 소매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좀 둔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가 마이너스는 아니라 한 4만 5,000명 정도 기록한 것 같고요.]

또한, 지난 7월과 8월 폭염이 해소되면서, ‘취업 반등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달까지 추세를 보면 취업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인서트 2] 빈현준 과장의 설명입니다.

[또 일부이긴 합니다만 지난 8월 폭염이 해소되면서 다소 경제활동이 활발해진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규모 자체가 4만 5,000명이 7월, 8월에 비해서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2018년 전체를 봤을 때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보고 고용이 회복됐다, 그렇지 않다, 이렇게 단정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해당 업종의 과당경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조업 취업도 감소했지만, 지난 6월과 8월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한 것과 비교해 다소 개선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재 관련 제조업과 자동차와 조선업의 취업 감소가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 보다 0.2%포인트 내려,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 보다 0.3%포인트 올라, 9월 기준으로 2005년 9월(3.6%)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 보다 9만 2천명 증가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9개월 연속 백만명'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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