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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금강산 신계사와의 템플스테이 교류 사업 등과 관련해 문화부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정영석 기잡니다.

 

정부를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연일 총무원장 당선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원행 스님.

이번에는 종교 관련 담당 정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원행 스님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신계사와의 템플스테이 교류 사업을 언급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신계사에 스님들도 그렇고 신도들도 그렇지만 또 일반 관심 있는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개방해서 일주일에 2박 3일이든 1박 2일이든 함께 이렇게 힐링을 좀 하도록 소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남북 관계가 평화 무드를 타고 있는 만큼, 우선 신계사 시설 현황 점검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계사를 복원한지) 지금 10여 년이 지나서 최근의 상태가 어떤지...(점검도 하시고) 네.]

원행 스님은 신계사의 템플스테이 방사 증강을 위한 문화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북측 불교도들과의 소통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조선불교도연맹과의 활발한 교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나중에 이제 거기서 남북불교 합동으로 법회도 할 수 있고, 조불련하고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강산 신계사에는 현재 스님을 포함해 40~50명 정도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불교 포럼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행 스님은 최근 청와대와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계사' 단어를 언급해 신계사를 통한 남북 불교계 사업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김남환,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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