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시민공론화 위원회의 ‘BRT 공사재개’ 결정에 대해 부산시가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BRT 시민공론화 위원회의 결론에 대해 심사숙고 끝에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히고 “공사재개와 함께 찬반 양측에서 함께 지적했던 ‘BRT 문제점 보완’ 부분은 신속하게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우선 2021년까지 해운대에서 시작한 BRT공사를 충무동까지 연결하고 공사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위를 막는 온열의자와 더위를 식혀줄 에어커튼 설치 등 승객대기 시설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간의 환승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부산시의 이같은 빠른 결정은 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결정이 오래 갈 경우 시민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공사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